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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랫것들과 윗것들

2009/12/04 23:53, 글쓴이 rootbox
답답함에 글을 남깁니다.
소위 회사의 상사들를 윗것들이라고 하지요? (저만 그런건 아니겠지요..)

어쨌든 직급이 존재하니 위계질서라는건 반드시 있어야 하는 곳이 직장입니다. 그것까지 부정하진 않겠습니다만 분명한 것은 자신의 의견까지 굽혀가면서 윗 사람들에게 충성을 해야하는 것은 아니란 것입니다.

자신이 있는 위치가 중간 관리자(위에 상급자가 있고 아래 팀원이 있는 경우, 보통은 팀장 정도)라면 중재와 설득의 역할은 매우 중요합니다. 무턱대로 나만 잘 나가보겠다고 윗 사람들에게 굽신거리기 시작하면 아래 팀원들은 피똥싸며 죽어나가게 되는 것이고, 팀원들부터 살려야 된다고 윗 사람들이 하는 소리 죄다 잘라내면서 팀원들만 보듬어 데면 결국 자신은 물론 팀원들까지 회사에서 털려나가게 되는 일이 벌어질 수 있는 것입니다.

뭐.. 후자 같은 팀장을 본적은 없습니다만.. ㅎㅎ

좌우지간...
스스로 느끼기에 '이건 정말 아니다' 라는 판단이 선다면 팀원들을 위해서가 아니라 스스로를 위해서 상사를 설득하려는 일말의 노력정도는 해야하지 않겠느냐라는 말입니다.
그리고 아랫사람이 적절한 근거를 들며 설득을 하려 한다면 한번 쯤은 통찰해보려는 노력을 해야하는게 상사의 역할이 아니냐는 말입니다. 닥치고 하란데로해를 하고 싶으면 집에가서 강아지 한테 하세요. (강아지도 개 무시하겠지만요)

서로의 생각이 다를순 있지만 틀린 것은 아닙니다.
대화를 통해 그 다름을 견주어보고 조율할 줄 아는 것, 지성을 가진 인간이 할 수 있는 그리고 해야하는 것입니다.

철 좀 듭시다.

아~.. 쓰다보니 정치하는 놈님들도 생각나고 뭐 그러네요..
2009/12/04 23:53 2009/12/04 2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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